입장문 가안이 유출됐다는 의혹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며칠째 SNS를 통해 해명과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시민단체가 관련 의혹을 고발한 사건은 일부가 '검·언 유착 의혹' 사건 수사팀에 배당돼, 수사에 힘이 실릴지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부 언론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장관의 비선실세라는 프레임을 원한다, <br /> <br />남성 장관이었다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, <br /> <br />입장문 가안이 최 의원에게 전달된 경위를 두고 후속 보도가 이어지자,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SNS로 연일 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조목조목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직접 쓴 메시지와 법무부 간부 회의에서 나온 메시지 등 두 개 모두 좋다고 했고 비서실은 통상대로 전파했는데, 대변인이 두 개 가운데 하나를 놓치고 언론에도 공식 메시지가 아니라고 잘못 답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내부 직원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나 감찰 등 추가 계획은 밝히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기존 해명과 사실관계가 일부 다른 데다, 구체적인 입장문 전파 경위와 대상에 대해선 여전히 명쾌한 해명은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를 통한 사실 규명이 가능한 방법이긴 하지만,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추 장관과 신원 불상 법무부 직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은 '검·언 유착 의혹' 수사를 담당하는 형사1부에 배당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본류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데다, 추 장관이 지휘권까지 발동해 대검과 맞섰던 수사팀의 손을 들어준 상황이라,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지 의문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검찰청은 다른 시민단체 고발장은 추 장관 거주지나 정부과천청사 관할청에 일괄 배당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이 직접 나서 연일 강성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, 입장문 가안 유출 논란은 일부 의혹만 남긴 채 수사를 통한 사실 규명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52125222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