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산 막는 시민들…거리두기 애쓰고 재난극복 구슬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. 감염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일상 속 노력이 빛났다는 뜻인데요.<br /><br />마스크를 착용하고, 거리두기에 애써온 시민들부터 여전히 재난 극복에 땀 흘리는 의료 현장을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집 밖을 나설 때 필수품이 된 마스크.<br /><br />지하철을 이용할 때도, 버스를 탈 때도 마스크로 코와 입을 단단히 가립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,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 뒤로 우리의 생활 습관은 빠르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 "더운 여름이지만, 저도 그렇지만 타인을 위해서 서로 안 불편해야 하니까 (마스크를 씁니다.)"<br /><br />지난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시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감염을 막기 위해 분투해왔습니다.<br /><br />꽃피는 4월을 맞았지만 곳곳의 축제가 취소됐고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습니다.<br /><br />무더운 여름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은 물놀이를 하면서도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로, 온라인 수업에 혼란을 겪던 학생과 학부모들.<br /><br />지난 5월 등교 수업에 이르기까지 낯선 환경을 이기고 일상 속 방역에 적응해갔습니다.<br /><br />오랜 기간 일자리를 얻기 위해 준비해 온 취업 준비생들 역시 불안과 불편을 이겨내며 시험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병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면서 사정이 조금은 나아졌지만, 무섭게 찾아온 더위를 이겨내야 합니다.<br /><br /> "많이 덥네요. 안에 옷을 입고 있으면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막 나거든요"<br /><br />일반 병동이 문을 닫자 환자들을 이송하는 일을 맡게 된 물리치료사들. 장기화 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두려움이 되게 많았어요. 해보지 않은 일이었고, 코로나19가 저희에게도 생소한 문제였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…(지금은) 크게 문제 없이 잘 이송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병원 급식은 사라지고, 환자들에게는 끼니 때마다 일일이 개별 포장한 도시락을 배달합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환자들에게는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도 보냅니다.<br /><br />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외 유입과 지역 사회 확진자들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민들과 의료진의 노력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