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노동당 중앙군사위 5차 확대회의 주재 <br />김일성 26주기 참배 보도 뒤 11일 만의 공개 활동 <br />확대회의 후 비공개회의…"전쟁억제력 강화 논의"<br /><br /> <br /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여 일 만에 공개 석상에 나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했습니다. <br /> <br />'전쟁 억제력 강화'를 내세웠는데, 지난 회의에서 '핵전쟁 억제력 강화'를 언급했던 것과 달리 수위를 낮춰,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 5차 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18일 김일성 주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보도 뒤 11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중앙군사위 비공개회의까지 열렸다는 사실을 공개하며, 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핵심 군수생산계획을 심의·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조선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 5월 4차 확대회의에서 '핵전쟁 억제력 강화'를 언급했던 것과 달리, 이번엔 '전쟁 억제력 강화'로 표현한 점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표현 수위를 낮추긴 했지만, 미국의 위협에 맞서 핵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단거리 미사일·신형 방사포 등 전술무기 개발도 이어가며, 전략 무기·재래식 전력을 아우르는 군사력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홍민 /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: 비공개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, 자신들이 직접적인 대미 자극을 하진 않지만, 예비된 카드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련의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이번 회의에서, 지난달 예비회의에서 보류했던 대남 군사행동 계획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분간 남북 관계를 신중히 관리하면서, 다음 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우회 압박한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192240069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