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정수도 이전 제안 민주…통합 "이미 위헌 결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정치권 움직임이 긴박합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밀집 해소를 위해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동산 시장이 연일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정치권은 부동산 대책으로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과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국회와 청와대,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내놓는 부동산 대책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7·10 대책에서 나온 다주택자와 법인 세율 인상, 주택 임대사업자 제도 축소안은 이번달 입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 규제를 강화하고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태년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한 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래통합당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제안한 행정수도 이전이 현실성이 없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"행정수도는 이미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이 났는데 이제 와서 판결을 뒤집을 수 없다"고 평가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래통합당은 국민의당과 함께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이 수사 공정성을 해치고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추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은 이번주 금요일(24일)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문회 정국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찰청장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고 있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,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오후 질의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는 '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청문회'로 치러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쟁점은 경찰이 박 전 시장이 사망하기 전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게 된 경위, 경찰에서 서울시에 피소 사실이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 등이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은 박 전 시장 의혹 규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청와대와 여권에 번질 수 있는 의혹 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야당 의원들은 박 전 시장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'공소권 없음'으로 사건을 종결지을 것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"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지만, 법령이나 규정상 경찰 역할의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"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여야 질의 태도는 상반됐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연임하는 한 후보자가 자질과 역량이 충분하다며 가짜뉴스 대응, 미디어 공공성 등 정책 질의를 주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논란이 되어온 KBS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동의하느냐고 질의하자 한 후보자는 "그렇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통합당은 정권 편향적인 보도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박대출 의원이 박 전 시장과 백선엽 장군 보도에서 방송 편성 불균형이 나타났다고 지적하자 후보자는 "방송사 책임 권한 안에서 할 일"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