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대한 대대적인 진압에 나선 가운데 과잉진압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8일 CNN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의 빌리 윌리엄스 연방검사장은 전날 성명을 내고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요원들이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에서 시위대를 체포한 것과 관련해 연방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윌리엄스 검사장은 "포틀랜드의 시위대는 지난 50일 간 인종 불평등과 경찰의 만행에 항의해왔다"고 시위대를 옹호하면서 포틀랜드에서 시위 진압에 나선 소속 요원들의 행위에 대한 조사를 국토안보부 감찰관실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방송과 인터넷에선 소속 기관 배지를 착용하지 않은 채 '경찰' 마크만 붙은 위장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는 보호장구를 착용한 단속 요원들이 시위대를 붙잡아 아무런 기관 표식이 없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태우는 동영상이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체포하는 상황을 비롯해 경찰이 혐의와 방어권 보장에 관한 '미란다 원칙'을 고지한 뒤 검거하는 통상의 절차와는 달리 체포가 이뤄지는 것을 놓고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오리건주의 미국시민자유연합은 국토안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201816009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