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도 용인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이 1차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조금 전 감식결과와 수사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다연 기자. <br /> <br />5시간 반에 감식이 끝났습니다. 감식결과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감식이 조금 전 오후 4시에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당국,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기관 7곳에서 40명이 감식에 참여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감식에서는 발화 층으로 추정되는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감식 직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나 차량 폭발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초 발화는 지하 4층 냉동창고 통로 끝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창고 안인지 바깥인지 등 정확한 지점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기가 많이 나고 폭발음이 컸던 이유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부검 결과도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숨진 작업자 5명의 사망원인은 화재사입니다. <br /> <br />관련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제 목격자와 작업자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고, 필요하다면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하 4층에는 냉장·냉동 창고가 있어 물건 상·하차 작업이 주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냉동·냉장 물류창고는 특성상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, 단열재로 불이 번지면 유독가스가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용인 물류창고 화재도 이천 때처럼 냉동·냉장을 위해 도포된 우레탄이 불과 연기를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안전수칙에 대한 조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작업자는 사고 당시 굉음이 워낙 커 경보음을 듣지 못했다고 했지만, 다른 작업자는 1층에서 일하다 비상벨 소리를 듣고 뛰쳐나왔고 2주 전에 대피훈련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1차 감식은 화재원인을 중심으로 진행한 만큼 소방시설 운용과 관리 실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기도 용인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YTN 김다연[kimdy081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21646049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