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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족관 돌고래 폐사 잇따라…환경단체 "방생해야"

2020-07-23 1 Dailymotion

수족관 돌고래 폐사 잇따라…환경단체 "방생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수족관에 있는 돌고래들의 폐사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폐사 원인은 다양하지만, 동물 단체는 좁은 공간에 돌고래를 키우는 것 자체가 수명을 줄일 수 있다며 수족관의 폐쇄와 돌고래의 방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지내왔던 수컷 큰돌고래 '고아롱'이 22일 폐사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나이가 18살로 추정되는 고아롱은 지난 2009년 체험관이 개관할 때 일본에서 넘어왔습니다.<br /><br />폐사 이틀 전 정기 진료 땐 특별한 문제가 없었지만, 하루 뒤 체온이 상승했고 활동도 급격히 줄어들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장생포고래연구센터에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. 6시간 정도 소요됐고요. 일단 폐렴에 의한 급성 전신 패혈증으로 폐사가 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5마리의 돌고래가 있던 체험관은 고아롱의 폐사로 4마리로 줄었지만, 개체 수를 다시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체험관은 수입 돌고래 5마리 그리고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돌고래 3마리 등 지금까지 총 8마리가 폐사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엔 전남 여수 아쿠아플라넷에선 흰고래 벨루가 '루이'가 12살의 나이를 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평소 건강했던 루이는 폐사 전날부터 구토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야생 큰돌고래의 수명은 25~30년, 벨루가는 3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돌고래 타기 체험으로 논란이 있었던 경남 거제씨월드에서도 매년 1마리씩 돌고래가 폐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경단체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수조 환경에서 고래 사육은 부적합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 수족관 돌고래들은 모두 야생 상태의 바다로 돌려보내거나…"<br /><br />환경 단체들은 24일 서울에서 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돌고래 폐사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야생 방류 등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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