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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"동맹들, 미국 공정하게 대우해야"

2020-07-23 0 Dailymotion

트럼프 "동맹들, 미국 공정하게 대우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"이른바 동맹들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우해야한다"고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를 특정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시금 방위비 인상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 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론적인 언급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동맹국들을 겨냥해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주독미군의 감축 방침에 반대한 공화당 내 반대파에 반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나온 언급인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"우리는 이른바 동맹으로 불리는 나라들이 군사비용 수백억달러를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"며 "그들은 우리를 공정하게 대우해야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공화당 소속 리즈 체니 하원의원이 독일과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병력의 철수 계획에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박 차원인데요.<br /><br />미군의 해외 전쟁 종식을 공약으로 제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에도 해외 병력의 철수를 거듭 펴왔고, 같은 연장 선상에서 동맹국의 방위비 증액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등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미 방위비 협상이 장기간 교착인 상황에서 다시한번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주한 미군의 감축설이 불거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방위비 협상과 주한미군 감축을 연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어제 상원 외교위에 출석해 "국방장관은 대통령에게 어떠한 권고안을 제시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"며 주한미군의 감축설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정이지만 주한미군의 감축이 현실화할 경우 북한과 중국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오늘자 사설을 통해 "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자제심을 내던지고 병력 철수 쪽으로 향하고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주한미군 감축이 현실화하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혜택을 볼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군 병력의 철수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 모두에서 미국의 전략적 지위에 지대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인데요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국가안보팀과의 무수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주둔국이 주둔비용+50%를 지불해야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착을 꺾지 못했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병력들이 미국의 안보 증진이 아니라 그저 외국을 지키는 존재로 여기고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 상으로도 "나토와 다른 동맹들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"며 "필수적 동맹들을 지키기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가 요구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간 갈등 문제도 짚어보죠.<br /><br />미국이 텍사스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해 갈등이 증폭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정치적으로 신중히 조정된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국 CNN방송은 미국이 휴스턴 주재 영사관을 목표물로 삼은 것은 "큰 충돌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것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행정부의 무역대표부에서 일했던 제프 문은 "중국의 지식재산권 절도에 대한 대응이 진짜 이유라면 실리콘 밸리를 관장하는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을 폐쇄했을 것"이라고 CNN에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악화한 여론을 돌리기 위해 매우 신중하게 조정된 정치적 행동이라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역시 "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이 스파이 활동의 중대한 매개체라는 이야기는 없었다"며 "영사관 폐쇄가 스파이 활동을 중단시키지도 못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오는 11월 대선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이라는 이야기인데요,<br /><br />CNN은 "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더 강력한 징벌적 조처를 촉구하는 참모들의 견해를 종종 반박해왔다"고 트럼프 행정부 전직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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