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보도 근거로 김포 거주 24살 김 모 씨로 특정 <br />3년 전 한강 하구로 탈북…김포·강화 답사 정황 <br />지난달 탈북민 여성 성폭행 혐의로 조사 받아<br /><br /> <br />탈북민 한 명이 다시 월북했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우리 군 당국이 사실상 공식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북한 보도가 나오기 전에는 이 같은 월북 정황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 경계 실패를 놓고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탈북민이 3년 만에 다시 북으로 넘어왔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온 뒤 군 당국은 월북 가능성을 공식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 관계자는 일부 인원을 특정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감시 장비 녹화 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을 합참에서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근거로 2017년 탈북민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24살 김 모 씨로 대상을 특정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 한강 하구를 통해 탈북한 뒤 김포에 거주해 왔는데, 최근 김포와 강화 교동도 일대를 사전 답사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김포 집에서 알고 지내던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육상 철책이 뚫렸을 가능성보다는 한강 하구를 헤엄쳐 북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이 월북 사건 발생 가능성을 밝힌 것은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온 지 8시간이 지나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보도를 보고 나서야 탈북민의 월북 정황을 알게 된 셈이라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야당의 파상 공세와 문책성 인사 등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262150470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