軍, 월북 발생 사실상 확인…"김포 거주 김모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재입북했다고 밝힌 탈북민과 관련해 경기도 김포에서 거주하던 20대 남성 김모씨가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개성 출신으로 알려진 김씨는 한강 하구를 헤엄쳐 남북을 오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군 당국도 탈북민의 월북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선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군 당국은 최근 탈북민 월북이 발생했다는 것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"현재 군은 북한 보도와 관련해 일부 인원을 특정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"며 "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보도 이후에야 군 당국이 월북 사실을 인지한 셈이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또다시 군 경계태세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관계 당국은 북한 보도 내용을 토대로 탈북 시기를 2017년으로 압축해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던 24세 김모 씨를 특정해 월북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3년 전 한강 하구를 헤엄쳐 탈북했으며, 이번에도 비슷한 경로로 수영해 월북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김씨가 김포와 강화군 교동 일대를 사전에 답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씨의 한 지인은 "개성에서 군 생활을 한 김씨는 그 지역 지리를 잘 알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김씨가 주변 탈북민에게서 3천만원을 빌린 뒤 돈을 챙겨서 월북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