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가 앞당긴 비대면 진료…해외근로자 서비스 눈앞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적 코로나19 사태 속에 해외에서 병원에 갈 수 없거나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선 중동지역 근로자 약 1만 2,000명에게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는데요.<br /><br />그 준비 현장을 김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증상을 자세히 적습니다.<br /><br />진료과를 선택하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까지 정하면 곧바로 진료 예약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체온 등 건강정보까지 곧장 의료진에게 전달되고 불과 몇 분 만에 원격 진료 준비가 끝납니다.<br /><br /> "제가 어제부터 머리가 아프고 열이 좀 나는 것 같아서요."<br /><br />병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어디서나 가능한데, 의사가 서비스 시스템에 접속하면 진료 예약 현황과 환자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2년간 임시허가를 받은 재외 국민 대상 비대면 원격 진료 시스템입니다.<br /><br />화상 진료를 받고, 처방전을 발급받아 해외 현지병원에 제출해 현지 진료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헬스케어 분야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복잡하고 민감합니다. 대부분의 국제표준 규격들을 준용하고 있고 (해외)의료기관들과 데이터 연동같은 경우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 서비스 도입은 최근 해외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르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준비의 막바지 단계로, 이 서비스 사업자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 설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다음 달 중 주재원 등 해외 파견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진 후 대상 확대가 검토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