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김 씨, 17일 오후 6시 25분~7시 40분 교동도·강화도 방문" <br />"18일 새벽 2시 18분에서 23분 사이에 연미정 인근 도착" <br />"당시 인근 감시병이 택시 불빛 봤지만 수상히 여기지 않아" <br />"새벽 4시쯤 강 건너편에 김 씨 도착하는 모습 포착" <br />"CCTV에 5차례·열상감시장비에 2차례 김 씨 포착"<br /><br /> <br />최근 발생한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지역 부대의 경계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소초 인근 CCTV와 열상감시장비 등에 탈북민 김 씨의 이동 모습이 7차례나 포착됐지만, 감시 임무를 맡은 장병들이 알아채지 못한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관련 책임을 물어 해병대 2사단장을 보직 해임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일단 군이 구체적으로 확인한 김 씨의 이동 경로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 CCTV 등을 통해 파악된 김 씨의 월북 전후 행적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, 우선 김 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25분부터 한 시간 15분가량 교동도와 강화도 해안도로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전에 지형을 정찰한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다음 날인 18일 새벽 2시 18분부터 23분 사이엔 강화 월곳리 연미정에 택시를 타고 도착한 모습이 인근 소초 CCTV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인근의 감시병이 택시 불빛을 봤지만, 특이사항이라고 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새벽 2시 34분쯤 연미정 소초 인근 배수로로 이동했고, 2시 46분쯤 입수한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당시 CCTV 영상에는 김 씨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면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뒤이어 새벽 4시쯤 강 건너인 북한 개풍군 탄도에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물에서 나와 선전마을로 이동하는 모습이 우리 군 열상감시장비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통틀어서 CCTV에는 다섯 차례, 열상감시장비에는 두 차례 잡힌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합참 조사 결과를 보면 김 씨의 월북을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거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합참은 경계 태세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김 씨가 연미정 인근에 택시를 타고 도착했을 때 인근 소초 감시병이 불빛을 봤지만 수상히 여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김 씨가 탈출할 때 이용한 배수로도, 내부에 설치된 수직 철근과 바퀴형 철조망이 오래돼서, 보통 체구인 사람이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었던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입수한 이후에도 CCTV에 다섯 차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3111441277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