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"부동산 입법 마무리"…통합 제2의 윤희숙 기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7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들이 상정됐는데,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본회의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후 2시 시작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현재 법안 처리를 모두 마치고,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본회의에는 18개 법안이 상정됐는데, 임대차 3법 중 마지막 법안인 부동산거래 신고법과 종부세율을 최대 6%까지 올리는 종부세법 개정안,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중과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등 정부·여당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는 법안 11개가 포함됐고 모두 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정부가 당정 협의를 거쳐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세제에서 공급까지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이 완성된 셈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를 통해 부동산 시장 과열과 전·월세 시장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에는 정부·여당이 추진하는 공수처 출범을 위한 후속 법안들도 첫 안건으로 올라와 민주당 주도로 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(完), 체육인 인권보호를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, 일명 '최숙현법'의 경우, 상임위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 사안이라 통합당도 본회의 표결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법사위에서는 고성이 오가고, 통합당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상당한 진통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본회의에서 여야 간 충돌은 없었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통합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본회의 참석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의석수로는 밀리지만 민주당이 합의없이 밀어붙이는 법안마다 반대토론을 신청하면서 최대한 의견을 개진한 뒤 표결에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가령 공수처 후속 법안은 유상범 의원이 발언대에 올라 공수처가 위헌적 기관이라고 주장했고 부동산 세제 법안에 대해선 추경호, 류성걸 의원이 "세금폭탄", "징벌적 조세"라고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본회의 때 초선 윤희숙 의원이 5분 발언으로 여론의 반향을 일으킨 것 같은 효과를 다시 만들어보겠다는 의도가 읽힙니다.<br /><br />통합당에 맞서 민주당 의원들 역시 발언대에 서서 찬성토론에 나서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간중간 고성과 야유가 오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공수처 후속법에 김회재 의원이 나서서 검찰 개혁을 완성하기 위한 공수처 출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세제법안엔 박홍근 의원 등이 나서서 현재 부동산 시장 과열이 박근혜 정권 때 시작됐다고 말했고,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도 노무현 정부 때 종부세가 보수정권 동안 이어졌다면 부동산 거품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윤희숙 의원 연설 첫 문장과 똑같이 '저는 임차인입니다'라고 입을 떼며 월세로 살던 청년으로서 오늘 법안 통과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법안처리 이후에도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한 의원이 여당에서 4명, 야당에서 3명에 달해 오늘 본회의는 조금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