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 계획 어떻길래…"10년간 지역의사 3천명 양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와 의사단체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데,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지 배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이유로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를 해소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 1,000명당 의사 수가 서울은 3명, 경북은 1.4명인데,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보다 적다는 게 정부의 논리입니다.<br /><br />지방에 의사가 부족해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늘어난 의사를 의사가 부족한 곳에 투입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2022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400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하고 이 가운데 300명은 지역의사로 키운다는게 정부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역의사는 의사가 부족한 지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중증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또 50명은 감염내과와 소아외과, 역학조사관 등 특수 전문분야 의사로, 나머지 50명은 의과학자로 키워 바이오와 제약, 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지역의사가 보람 있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전달 체계를 개편하는 과제도 함께 논의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가 10년간 추가 양성 목표로 세운 의사 4,000명 가운데 3,000명이 지역의사인데,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뽑힌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신 졸업 후에는 10년간 필수 의료분야에서 근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장학금 환수와 의사면허 취소 조치가 이뤄집니다.<br /><br />2022년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2028년부터 지역의사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