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내 영업 안되면 야외에서! 거리로 나온 헬스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가라앉을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봉쇄에 준하는 제한조치를 발령하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캘리포니아주도 그중 하나인데요.<br /><br />실내 영업을 금지하자 아예 거리에서 야외 영업에 나선 체육시설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 한쪽에서 운동삼매경에 빠진 사람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실내 영업을 금지하자 한 헬스장이 운동기구를 모조리 가게 밖으로 꺼내 야외영업을 시작한 겁니다.<br /><br /> "실내영업 금지 이후 매출이 80% 이상 줄어들었습니다. 공원 등 야외에서 영업을 하고는 있지만, 매출을 메우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경제 재가동을 중단하거나, 이미 영업을 재개한 술집과 체육관 등의 문을 다시 닫도록 조치한 주는 미국내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내 체육 시설들은 앞다퉈 무거운 운동기구를 가게 밖으로 꺼내 야외 영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야외 체육관 운영은 날씨의 영향을 받게 돼 어려움도 많아 운영자들은 다시 실내 영업을 시작할 날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에 실내영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자세한 지침을 요청했지만, 아직 전혀 그런 것들을 전달받은 바 없습니다."<br /><br />앤서니 파우치 미국 전염병연구소장은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충실하면 경제 봉쇄 없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