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적으로 물난리가 난 와중에 때아닌 4대강 사업을 둘러싼 공방이 불거졌는데요. <br /> <br />계속된 논란에 댐을 비롯한 물 관리를 담당하는 환경부가 나서 4대강 사업 효과를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홍수 예방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는데,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(지난 10일) : 4대강 사업 하지 않은 섬진강 수계에서 가장 큰 피해가 생겼고….] <br /> <br />[설 훈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지난 10일) : 22조 (4대강) 예산으로 지류 지천을 정비했다면 홍수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….] <br /> <br />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난데없이 4대강 사업 논쟁이 불붙자, 물 관리 담당 부처인 환경부가 나서 효과를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4대강 보가 홍수 예방은커녕, 오히려 홍수위를 올려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과 2018년, 지난해 각각 이뤄진 4대강 관련 조사에 근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서 빠져 홍수 피해가 심했다는 일부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섬진강 하류 침수는 예상을 넘어선 폭우로 둑이 무너진 탓이라며, <br /> <br />4대강 사업을 하지 않아 홍수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 의견도 다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창근 / 가톨릭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: 제방을 부실하게 관리했기 때문에 발생한 홍수지 섬진강 자체가 가지고 있는 홍수 조절 능력을 초과해서 발생한 범람이 아닌 거죠.] <br /> <br />다만, 4대강 사업 이후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러 조사가 가상 홍수를 모형화해 이뤄진 점은 한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이번 집중 호우 때 누적된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. <br /> <br />4대강 보가 홍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민간전문가와 실증 분석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22310546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