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공자학원은 중국 선전과 영향력 행사 단체" <br />스틸웰 "공자학원, 미국에서 퇴출당하는 것 아냐" <br />"각 대학, 학원이 하는 일 철저히 들여다볼 것"<br />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중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미국 내 공자학원을 외교사절단으로 지정해 인력과 부동산 현황 등을 통지하도록 규제를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고 주요 중국 언론을 외교사절단에 지정한 데 이어 교육 분야까지 견제하고 나서면서 중국과의 갈등 전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공자학원의 미국 센터를 중국 공산당의 외교사절단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자학원을 미국의 대학과 초중고에서 중국의 국제적 선전과 악의적 영향력 행사 운동을 진전시키는 단체라고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앞으로 대사관 등과 마찬가지로 인력과 부동산 소유 현황을 국무부에 통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는 지난 6월 기준 대학 66곳을 포함해 75곳의 공자학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퇴출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 대학은 이 학원이 하는 일을 철저히 들여다볼 것이라며 학문적 교류는 정부의 간섭 없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미중 간 경제, 외교, 안보 등 전방위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 : 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(지난달 22일)] <br /> <br />"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유를 확보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임무입니다. 미국은 건국 원칙이 우리에게 그런 기회를 주기 때문에 그것을 이끌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습니다."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콩이 중국의 강화된 통제 아래에서는 결코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홍콩시장은 지옥으로 갈 것이고 아무도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이 완전히 망가질 것이라고까지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천 명의 천재가 홍콩을 운영하면서 금융중심지 역할을 했지만, 중국 치하에선 그럴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공격에 반격을 마다치 않았던 중국인 만큼 이번에는 어떤 맞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140720338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