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소국 벨라루스에서 14일 장기집권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최근 대선 승리와 6기 집권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엿새째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은 부정선거 결과를 취소하고 재선거를 실시하거나,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대선 당일인 지난 9일부터 수도 민스크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시작된 저항 시위가 이날에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나던 일부 행인들도 시위에 가세했고, 자동차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려 지지를 표시했으며 대규모 사업체 근로자들도 파업하고 시위를 벌이면서 선거 부정과 경찰의 폭력적 시위대 진압에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벨라루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선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80.1%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2위를 차지한 여성 야권 후보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10.12%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머물고 있는 티하놉스카야는 이날 자신이 60~70%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150030199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