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격차·불평등 줄여야 진정한 광복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개인의 자유, 평등을 바탕으로 한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마지막에 입장한 유공자들을 직접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의 의전과 격식을 파괴한 겁니다.<br /><br />117세 고령의 독립유공자 가족에게는 허리를 숙여 훈장을 수여하는 등 각별히 예를 다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진 경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'상생'을 화두로 꺼냈습니다.<br /><br /> "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격차와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것입니다. 모두가 함께 잘 살아야 진정한 광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저마다 개성과 능력을 발휘하고 한 사람의 성취를 함께 존중하는 나라가 그 근간이라며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과연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광복이 이뤄졌는지 되돌아보며, 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,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나라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같은 가치를 토대로 국가와 개인, 의료진, 기업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도 전 세계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판 뉴딜을 관통하는 핵심 정신 역시 '상생'이라며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고용·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 번영과 상생을 함께 이루겠다는 약속입니다. 우리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, 격을 높일 것입니다."<br /><br />경축식이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일제강점기 경성운동장이 있던 곳으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딴 상징적 장소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것은 1963년 이후 57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