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288명 "전국 유행 문턱…수도권 대유행 대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모두 1,5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288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6,346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7일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일주일간 누적 신규 확진자는 1,576명입니다.<br /><br />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27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 135명, 경기 81명, 인천 1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26명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외에 부산 15명, 대전 8명, 강원·전북·경북 각 5명 등 전국 17개 시·도 가운데 14곳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내 추가 완치자는 하루 새 57명 늘어나는 데 그쳐 완치율은 86%로 떨어진 반면,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0명이 늘어 모두 1,976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어제 오후 검사를 받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거주 70대가 병원 이송을 앞두고 숨져 누적 사망자는 모두 30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발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수도권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53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76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37명, 비수도권에서 39명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장소는 다른 교회, 방문요양센터, 요양병원, 콜센터 등 모두 13곳으로 현재 이 교회발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모두 150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집회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명, 비수도권에서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외에 다른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과 경기, 충남 등지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안양의 분식집 관련해선 지난 16일 첫 환자가 확인된 뒤, 1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마포구 푸본현대생명콜센터와 관련해서도 같은 날 첫 환자가 발생한 뒤,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천안에서는 동남구 소재의 천안 동산교회와 관련해 어제 첫 환자가 발생한 뒤, 가족 2명과 교인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제 첫 환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에선 관련 확진자 17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중 학원생이 16명이고, 가족과 지인이 2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당국이 현재 코로나19가 전국 유행의 문턱에 서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전국 유행의 문턱에 서 있다며 수도권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추가 전파를 막고 주변에 건강이 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전국적 확산 우려가 큰 만큼 비수도권도 수도권에 준하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금은 거리두기 2단계에서 최대한 확산을 억제하는 게 목표라며 국민 생활과 서민 경제에 피해가 큰 3단계 격상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현재 수도권 상황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, 향후 감염 확산 추이 등을 면밀히 보고 필요할 때는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