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유럽의 마지막 독재자'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수십 만 명이 퇴진 시위에 나서자 권력 일부를 나눌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벨라루스 국영 벨타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수도 민스크의 국영 트럭 공장 노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루카셴코는 "권력을 공유할 용의가 있고, 이를 위해 헌법을 개정할 수 있다"면서도 "시위대의 압력에 밀려서 하지는 않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이미 권력 재분배를 위한 헌법 개정을 검토하는 작업이 진행 중"이라며 "내가 죽기 전까지는 야당이 원하는 새 대통령 선거는 없을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대선 결과에 불복해 파업 중인 노동자들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이 같은 연설에 야유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벨라루스의 시위는 지난 9일 선거에서 26년간 집권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80% 이상의 득표율로 6선에 성공했다는 개표 결과가 나온 뒤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1800175091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