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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유민 유족 "현대건설 갑질에 극단 선택"…구단 반박

2020-08-20 5 Dailymotion

고유민 유족 "현대건설 갑질에 극단 선택"…구단 반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유민 선수가 벼랑으로 몰린 원인을 놓고 유족과 현대건설 구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단의 임의탈퇴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시즌까지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뒤 구단을 떠나 지난달 3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유민 선수.<br /><br />평소 악플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고,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3사는 스포츠 댓글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유족 측은 댓글이 아닌 현대건설 코치진의 따돌림과 배구판 복귀를 막은 구단의 임의탈퇴 조치가 극단적인 선택을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도적 따돌림은 훈련 배제로 이어졌습니다. 고 선수가 현대건설에서 뛸 당시 힘겨워한 것도 훈련 배제에 따른 기량 저하 불안감 소외감이었습니다."<br /><br />현대건설 구단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최근 두 시즌 동안 출전 경기 수가 오히려 늘었다면서 해명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임의탈퇴에 대해서도 당시 고인은 배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사가 확고했고, 6월에도 다시 한번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고인을 임의탈퇴 선수로 묶은 절차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대건설 구단은 3월 30일 계약을 해지한 뒤 5월 1일 한국배구연맹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프로배구 규정상 계약을 해지한 이후 원소속팀이 선수의 타팀 이적을 막는 임의탈퇴 조치는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한국배구연맹은 현대건설과 선수의 계약 해지 사실을 몰랐다면서도 구단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·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☎1577-0199, 희망의 전화 ☎129, 생명의 전화 ☎1588-9191, 청소년 전화 ☎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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