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민주 공세에 받아치기…"오바마, 왜 이제서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민주당의 정권 탈환 출정식인 전당대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쏟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심야 트윗을 통해 이례적으로 자신에게 포문을 연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공격초점을 맞춰 대통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틈새벌리기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그들이 당신의 힘을 빼앗지 못하게 하십시오. 그들이 당신의 민주주의를 빼앗게 하지 마십시오."<br /><br />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례적으로 현 정부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자 트럼프 대통령이 곧장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늦은 밤,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여과없이 감정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전 대통령의 바이든 후보 지지 시기를 물고 늘어진 겁니다.<br /><br />8년간 함께 했던 러닝메이트에 대해 소극적 행보를 보인 점을 거론하며 왜 이제서야 지지를 호소하냐며 딴지를 걸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가장 막강한 선거 지원세력인 오바마와 바이든 후보간 일종의 이간책으로 읽힙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트윗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이자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된 해리스 의원에게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인종차별 관련 입법에 협력했던 전력을 들춰내 바이든을 몰아붙였던 해리스의 태세 전환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는 그동안 글을 올릴 때 분노를 표출하거나 강조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통상 대문자로 적어 왔는데, 오바마와 해리스에 대한 트윗을 대문자로 표기해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에 앞서 폭스 뉴스에 출연, 민주당 전대와 내주 예정된 공화당 전대에 대해 언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대통령의 이같은 방송 출연은 미국 정가의 관례를 깨는 행보로, 바이든의 대선후보수락연설에 대한 김빼기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