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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"北 내 재선 원해"…오바마"다 해줬으니까"

2020-10-27 0 Dailymotion

트럼프 "北 내 재선 원해"…오바마"다 해줬으니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미국 대선 유세장에서는 북한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재선을 바란다고 말하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"원하는 것을 해줬기 때문"이라고 응수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엿새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도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경합주를 중심으로 유세가 벌어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하루 3개 주를 넘나들며 유세에 광폭 나섭니다.<br /><br />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 랜싱에서, 위스콘신 웨스트 살렘 유세를 거쳐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오늘 마지막 연설을 합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4년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거뒀지만, 이번 대선에선 접전지역으로 분류되는 조지아를 찾았는데요.<br /><br />지원군들도 경합주 곳곳으로 흩어져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처음으로 단독 유세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세 군데나 돌며 총력전을 폈던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의 핵심 지원군 버락 오바바 전 대통령도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지원유세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북한 관련 언급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유세에서 북한이 자신이 재선되길 바란다고 말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반박한 건데요.<br /><br /> "우리도 알고 있습니다, 왜냐면 트럼프가 지난 4년간 그들이 원하는 건 뭐든지 줘 왔기 때문입니다. 당연히 그들은 당신이 이기길 원할 것입니다. 그러나 그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. 우리의 최대 적들이 당신이 (재선되어) 오피스에 있으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자랑할 일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,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바라고 있다면서 바이든 후보는 그들을 상대하기엔 약한 후보라는 단골 주장을 또 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경합주가 펜실베이니아인데 여기서 흑인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서 막판 변수로 부상할 조짐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하루 3개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였고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던 바이든 후보도 전격적으로 방문했을 정도로 두 후보 모두 공을 들이는 경합주 중에서도 핵심 지역입니다.<br /><br />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어제 오후에 흑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있었던 건데요.<br /><br />흉기를 들고 있던 이 남성이 경찰의 제지에도 거리를 활보하자 여러 발의 총을 발사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에 이에 항의하는 시위와 약탈이 이어지면서 경찰 수십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미국에서는 경찰 총격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과 관련 항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이슈로 꼽혔는데요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이 총격 사건과 폭력 시위는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서 경합주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지막으로 대선을 앞두고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미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짚어보죠.<br /><br />일주일 신규환자가 50만명에 달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7일간 하루 평균 7만명, 일주일 전체로는 50만명에 육박하며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<br /><br />CNN 방송은 현지시간 27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9천여명으로 집계되면서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최소 21개 주에서 지난 25일에 7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근 1주일간의 총 신규 환자는 50만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하는 상황도 속속 벌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위스콘신주는 중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밀워키 외곽에 임시병원을 만들었고 유타주 병원협회는 환자의 상태, 생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환자실에 남을 환자를 선별해 받겠다고 주지사에게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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