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찬 포함 6시간 가량 회담…"폭넓고 좋은 대화" <br />시진핑 방한 논의…"코로나 안정되는 대로 성사"<br /><br /> <br />한중 양국은 그동안 추진해 온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측은 한국을 시 주석의 우선 방문 대상국으로 꼽으며 방한 의지를 나타냈는데, 결국 정상 외교도 방역 성공에 좌우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취임 뒤 처음으로 중국의 외교사령탑 양제츠 정치국 위원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에 시작된 회담은 점심을 훌쩍 넘겼고, 오찬을 포함해 6시간 가까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아주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 훈 /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: 많은 시간을 모든 주제를 놓고 충분히 폭넓게 대화를 나눴고,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[양제츠 /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: 과거에 정의용 실장님하고 대화했을 때도 4시간, 5시간 정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시기가 나올지 관심이 쏠렸지만,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대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하고, 구체적인 시기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커창 총리가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한국 개최도 논의했지만,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관해 양 위원은 우리 측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미중 관계도 화제에 올랐는데, 양 위원은 중국 측의 입장을 설명했고, 서 실장은 미중 우호·협력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을 마친 서 실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5일 동안 자가격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한중 관계 정상화를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양국은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을 추진해왔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날짜를 못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뿐 아니라 정상외교도 결국, 성공적인 방역이 뒷받침돼야 가능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221829286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