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에서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두드러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에선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천명을 넘어섰고, 독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로마 근교 산타마리넬라 해변. <br /> <br />여름 휴가철을 맞아 백사장이 파라솔로 빽빽히 들어찼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피서객들 표정에서 예년과 달라진 분위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천명 선을 넘어섰다고 현지시간 토요일(22일)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봉쇄 조치를 해제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[구이도 롬바르디 / 로마 시민 : 사람들의 경계심이 약해졌습니다. 디스코텍에서 마스크를 벗는 데 거부감이 없습니다.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이같은 증가세는 여름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두드러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당국이 특히 걱정하는 것은 신규 감염자의 평균 연령이 30세로 크게 낮아진 점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코로나19가 최고조에 달할 당시 신규 감염자 평균 연령은 60대 후반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젊은 연령대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늘고 있어 이들에 의한 고위험군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독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토요일(22일) 오전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34명으로 4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한국시간 토요일 오후 8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80만3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사망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선 지 두 달 반 만에 갑절로 불어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2308114734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