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사랑제일교회서 압수한 컴퓨터 자료 본격 분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최근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한 교회 컴퓨터에서 자료를 추출해 본격 분석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전광훈 목사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중인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전 목사가 방역을 방해하라는 지시를 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해 교회 컴퓨터와 교인 명단을 확보한 건 지난 21일.<br /><br />사건을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압수한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을 거쳐 자료를 추출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24일부터 교회 측 컴퓨터에서 추출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추가 교인 명단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"면서도 "현재 분석 단계라 추출자료에서 어떤 것이 나올지는 아직까진 모르는 상황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교회는 앞서 900여 명의 교인 명단을 제출했으나, 방역당국은 교인이 2,000명에서 3,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했고, 휴대전화도 압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확진자의 물품이기 때문에 방역 조치가 먼저 이뤄졌다"며 "현재 포렌식을 하고 있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포렌식이 끝나는대로, 경찰은 전 목사가 교회 관계자들에게 정부의 방역을 방해하라고 지시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전 목사 자신이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집회에 참가한 것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교회 관계자 등 광화문 집회 일부 참가자들은 정부가 방역에 협조하는 자신들을 오히려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