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뉴질랜드에 대한 사과, 국격 문제…더 조사해야" <br />"정상 간 의제 된 것은 뉴질랜드 책임" <br />주한 뉴질랜드 외교관, 면책특권으로 석방되기도<br /><br />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서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뉴질랜드가 주장하는 면책특권 포기는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에서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위가 어쨌든, 정상 간 통화에 언급돼 외교에 큰 부담이 됐다며 대통령과 국민에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이 문제가 우리 외교에 큰 부담이 되었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는….] <br /> <br />하지만 그 사과의 대상이 뉴질랜드 정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 간 의제가 되지 않아야 할 사안이 의제가 된 것은 뉴질랜드의 책임이라면서, 공관 불가침성까지 포기하라는 뉴질랜드의 요구는 주권 국가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공관이 누리는 면책특권은 주권 국가가 국제법상 갖고 있는 핵심적 권리입니다. 그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엄중한 예외적인 사안이 아니고서는 허락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. (이상민 / 더불어 민주당 의원 : 뉴질랜드 정부나 뉴질랜드 국민이나 그 피해자에 대해서는 사과를 안 하는 겁니까?) 외교부 장관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 사과하는 건 다른 문제, 국격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6년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조사받은 주한 뉴질랜드 외교관이 면책특권으로 석방된 예를 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교관 A씨는 동남아 근무지에서 돌아와 현재 국내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당사자 간 중재를 다시 원하는 만큼, 외교부는 이를 지원하는 한편, 청와대가 지적한 대응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252230227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