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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·정 대립 장기화 우려…커지는 의료공백 걱정

2020-08-28 0 Dailymotion

의·정 대립 장기화 우려…커지는 의료공백 걱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단휴진 사태가 길어질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환자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.<br /><br />입구 앞에는 피켓을 든 전공의들이 보이고, 내부는 평소보다 방문객이 줄어 한적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와 전임의들의 집단휴진 여파로 외래 진료를 30% 정도 줄여서 받고 있는데다, 수술도 절반 가량 줄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인턴, 레지던트 다 나가시고,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. 너무 가슴이 아프고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건데, 자리가 비어가지고 우리 딸이 안 좋거든요."<br /><br />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다른 대형병원들도 외과와 산부인과 등의 수술 일정을 절반 이상 줄였고, 외래 진료도 20~30% 축소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대병원은 다음 주에는 내과 외래진료를 축소하고, 사태가 장기화하면 외래 진료를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 "교수들이 여러 가지 업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. 입원환자, 중환자, 응급환자, 특히 코로나19 감염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중에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한 외래 환자 수를 축소해서…"<br /><br />의협 2차 집단휴진 마지막 날, 의원급 병원의 휴진율은 6.5%에 불과했지만 대형병원의 경우에는 전공의 10명 중 7명 가량이 무기한 파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병원에선 암환자들의 수술 일정도 늦어지면서 파업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의료공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비상진료 대책을 한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부터 입원 전담 전문의가 일반 환자도 진료할 수 있고,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도 일반병동 진료가 허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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