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위 현장서 또 총격…트럼프 "엄정한 법 집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시위 참가자들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사이 충돌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폭력시위를 비판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총격사건이 발생한 커노샤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석달 넘게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져 오고 있는 포틀랜드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위스콘신 커노샤에서 시위대를 향해 트럼프 지지 성향을 가진 10대가 총을 쏴 2명이 숨진 데 이어 또다시 시위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피해자는 백인으로 '패트리엇 프레어'라는 휘장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, 이 단체는 최근 이 지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마찰을 빚었던 우익단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시위 현장에서는 시위 참가자들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사이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600여대에 달하는 차에 나눠 타고 이 지역을 순회했고 도심에서 마주친 시위대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물건을 던지면서 대립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충돌이 총격으로 이어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법질서를 강조하며 포틀랜드 시장에게 즉각 주방위군을 투입하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주 짧은 시간 안에 방위군이 투입될 것이고 말 그대로 몇분만에 상황이 정리될 것이고 여러분은 안전한 포틀랜드를 갖게 될 것입니다. 그들이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에게 총격을 당한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 커노샤를 화요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총격 자체보다는 폭력 시위에 초점을 맞춘 방문인데, 민주당은 폭력을 선동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