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꺾였지만, 증세가 심각한 위·중증 환자는 하루 동안에만 9명이나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꾸준히 제기됐던 병상 확보 문제가 더욱 비상인데 위·중증 환자가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아예 없는 시·도도 있어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역당국이 발표한 위중하거나 중증인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79명입니다. <br /> <br />전날 70명에서 하루 사이에만 9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전 32명인 것에 비하면 2배를 훌쩍 뛰어넘습니다. <br /> <br /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: 지난주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하여 결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고령 확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광복절 이전과 최근 2주를 비교해보면, 20~30대 신규 환자는 줄어든 반면, 60대 이상 환자는 늘어났고, 하루 평균 위·중증 환자 수도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순영 /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: 지금은 60대 이상 확진자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차를 두면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….] <br /> <br />앞으로도 환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 병상 확보는 더욱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위·중증 환자가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39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의 경우 전체 병상가동률이 76%지만, 위·중증 환자를 위해 바로 쓸 수 있는 병상 숫자는 고작 10개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광주·전남과, 전북, 대전과 강원에는 즉시 가용한 병상이 아예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당국은 적극적인 손실 보상과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위·중증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한 병원의 협조를 구하고, 특히, 상황이 시급한 광주의 경우 증세가 덜 위중한 환자를 다른 병상으로 옮겨 위·중증 치료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을 비롯해 위·중증 환자 병상이 부족하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국적으로 환자 배분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유미 / 서울시 방역통제관 : 서울시는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 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….] <br /> <br />방역당국은 또,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·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출입자 통제와 함께, <br /> <br />종사자들의 다중이용시설 방문과 모임 참석 자제를 요청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10103562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