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염 우려에 불꺼진 찜질방…자발적 영업중단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목욕탕과 사우나 등은 장소 특성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할 경우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영업을 자진 중단하기로 뜻을 모은 목욕업체들이 있다고 해 저희 취재팀이 찾아가 봤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찜질방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영업을 자발적으로 중단한 곳입니다.<br /><br />남양주 내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 이전엔 하루 평균 500~600명이 이용하던 업장입니다.<br /><br />평소와 같다면 찜질방 이용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야 할 이곳은 이처럼 텅 비어있는데요.<br /><br />내부에 있는 매점도 문을 닫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쪽에 있는 놀이방과 찜질 시설도 모두 불이 꺼져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업주가 손님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남양주시에는 29개의 사우나와 찜질방 등 목욕시설이 있는데, 5군데 정도만 제외하고 모두 이처럼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목욕장업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이 아닌 만큼 영업 손실을 막기 위해 운영을 강행할 수 있었지만, 시민 안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영업재개 시점은 다음주 월요일이지만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기간은 조금 더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우나 시설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비말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이곳 외에도 일부 지자체가 관내 목욕시설 운영자들과 협의해 잠시 영업을 멈추는 등 감염 차단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찜질방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