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산세 잡히나…WHO "성급한 사회적 개방 재앙될 수도"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미국과 브라질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강행되는 성급한 사회적 개방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60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감염 500만 명을 넘긴지 22일만으로, 그동안 보름여 만에 감염자가 100만 명씩 늘던 폭발적 확산에 다소 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 이어 감염자와 사망자가 세계 2번째로 많은 브라질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브라질의 지난 1주일의 신규 확진자 평균치는 5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진정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가 아이들 사이에서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21일부터 석 달 동안 미국의 전체 감염자는 270% 증가했는데 10대 이하 어린이 증가율은 무려 720%에 달했고, 어린이 사망자도 200%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대비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페루에서는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 신청자가 몰려 10분만에 정원 3천명이 모두 마감돼 국민들의 절박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이르면 11월부터 고위험군에 대해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계보건기구, WHO는 백신 접종을 너무 서두르면 일부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각국이 백신을 신속히 승인하는데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19 확산 속에 강행되는 성급한 사회적 개방에 대해 재앙으로 가는 처방이 될 수 있다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아이들이 학교로, 직장인들은 일터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데 이것이 안전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면 합니다.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않은 채 개방하는 것은 재앙으로 가는 처방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