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대병원, 외래 진료 20%·수술 일정 50% 줄어 <br />밤샘 협상 끝에 정부·여당·의협 합의점 찾아 <br />집단 휴진 종료 전망 나왔지만, 의료진 복귀 소식은 없어 <br />민주당-의협 "공공 의대 설립 등 원점에서 재논의"<br /><br /> <br />공공 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의사협회와 정부가 여당의 중재 노력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공의협의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요구가 무시된 합의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서 집단 휴진 문제가 당장 해결될 기미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경수 기자! <br /> <br />혹시 그곳 서울대병원에는 진료에 복귀한 의료진 없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진료에 복귀했다거나 곧 복귀할 거다라는 소식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서울대병원은 집단 휴진 여파로 평소보다 외래진료가 20% 줄고 수술 일정도 절반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밤샘 협상 끝에 정부, 여당, 그리고 의사협회가 합의점을 찾았는데요. <br /> <br />의료 공백 상황이 곧 끝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, 합의문을 두고 의료계 내부의 반발이 나오면서 집단 휴진 종료는 미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민주당과 의협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뒤에 공공 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정부와 의협이 서명한 합의문에는 공공 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중단하고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협의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와 전임의, 의대생으로 구성된 '젊은의사 비상대책위'가 주장해온 정책 철회와 원점 재논의라는 표현에서 후퇴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가 이런 점을 지적하며 반발해 정부와 의협의 합의문 서명식은 두 차례 미뤄지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전공의뿐만 아니라 전임의도 이 합의문을 수용해야 대형병원 집단 휴진은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오는 7일로 예정된 '의사 총파업'의 불씨도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부 의료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대거 응시를 거부하면서 한차례 연기됐던 의사국가고시의 재신청 접수가 오늘 오후 6시까지인데요. <br /> <br />의협과 정부의 합의가 의대생들의 재응시 신청에도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YTN 김경수[kimgs8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416111074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