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정-의협 협상 타결…"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료정책을 놓고 갈등을 빚은 정부·여당과 의사협회의 협상이 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쟁점인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의협 회장의 합의문 서명식이 전공의들의 반발로 3차례나 연기된 끝에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와 여당은 의협과 밤샘 협상을 벌여 극적 타결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 "대한의사협회는 진료현장에 복귀하기로 했으며,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,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체를 통해 이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복지부는 의협과 민주당의 정책 협약에 따라 구성되는 국회 협의체 논의 결과를 존중하고, 의대 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4대 정책의 발전적 방안은 의정협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협상의 중재자로 나선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에 앞서 최 회장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의협의 합의문에도 의대 정원 확대 등과 관련해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논의를 중단하고 이후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 "대한의사협회가 처음부터 줄곧 요청해왔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제 충분히 갈등을 봉합할 수 있게 됐다.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에, 비코로나 일반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하겠다"<br /><br />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 6명에 대한 경찰 고발도 취하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주 의협의 3차 무기한 파업을 앞두고 정부와 의협이 타협점을 찾았지만 전공의들의 반발은 아직 변수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