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협, 원점 재논의 고수…"의대정원 조정 수용 불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9일 발표된 정부의 의대정원 조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비대위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5일부터는 의대 교수들 사직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통령이 '원점 재논의'라는 결단을 내려달라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'2천 명 증원'에서 한발 물러섰지만, 의사단체 반응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"정부가 나름 고심한 결과라고 평가한다"면서도 의대 정원 조정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기에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확히 합니다.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'원점 재논의'라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재논의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."<br /><br />곧 출범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둘러싸고도 반발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의협은 "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위원회는 참여할 의미가 없다"며 "의사 수 추계 위원회는 일대일로 따로 운영돼야 한다"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정 갈등이 좀처럼 접점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, 오는 25일부터는 한 달 전 의대 교수들이 낸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"원점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변함 없다"며 "정부의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"업무개시명령과 진료유지명령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정우·김진일]<br /><br />#의대증원 #원점_재논의 #의대교수 #사직 #의료개혁특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