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협·당정 "원점에서 재논의" 어제 합의 <br />합의문 "집단행동 중단·진료 현장 복귀" 명시 <br />공공의료 경쟁력 강화·의료 질 개선 예산 마련도 <br />文 "비온 뒤 땅 더 굳는다…낮은 자세로 소통"<br /><br /> <br />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중단하고, 공공의대 등 정책 추진은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, <br /> <br />전공의들은 졸속 합의라고 비판하면서 집단휴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단체행동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비난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우선 어제 의협과 당정이 합의한 내용부터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에 관해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안정된 뒤에 의·정 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기로 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고, 의협은 정부와의 합의안에서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에 복귀한다고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껏 의사협회는 해당 정책들의 철회를 주장하며 집단 휴진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합의에선 '철회 후 원점 재논의'는 소모적인 투쟁 목표로 환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선 겁니다. <br /> <br />의협과 당정은 또, 공공의료기관 경쟁력 강화, 의료 질 개선 위한 예산 확보, 전공의와 전임의 근로환경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, 정부는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 재신청 기한을 연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번 합의에 환영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며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의료공공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참여연대 등 170여 개 단체는 양심을 판 의사들에게 정부가 굴복한 밀실야합이자 공공의료 포기 선언이라며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전공의들도 이번 합의에 반발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이 당정과 벌인 협상에서 전공의들은 배제됐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대집 의협 회장의 해명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협과 복지부의 협약식은 어제 오전 11시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, 전공의 70여 명이 졸속 행정도, 졸속 합의도 모두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협약식 현장에서 항의하면서 협약식 참가자들이 들어가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512073054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