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국방부 "中, 유사시 북한에 군사개입 가능…핵탄두 200기 초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중국군이 한반도 비상사태에 대비한 군사훈련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며 유사시 대북군사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또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200여기지만 향후 10년간 최소 2배 이상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연례 중국 군사력 보고서입니다.<br /><br />200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중국의 군사는 물론 안보와 관련해 진전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눈에 띄는 건 북중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중국의 초점은 북한의 붕괴와 한반도에서 군사적 갈등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평소 비상사태에 대비한 군사훈련을 통해 유사시 대북 군사개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7년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을 확대한 뒤 다소 긴장 상태였던 북중 관계는 지난해엔 훈훈한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중국은 대북 제재를 시행하고 있지만, 자국 영해내 북한의 불법환적에 대해 조처를 하지 않고 중국내 북한 은행 등에 대한 별다른 조치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무역갈등과 홍콩보안법 등으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의 핵전력에 대한 구체적 수치도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은 200기 정도로, 향후 10년간 규모면에서 최소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 핵탄두가 현재 100기 정도에서 5년 내 약 200기로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중국의 핵능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핵무기 감축 논의에 비협조적인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외신은 중국의 지난해 국방예산이 1,740억달러지만, 무기 수입과 연구개발 항목 등이 빠져 있어 실제 지출은 2,000억달러, 미국의 30% 수준이라고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