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트럼프 "정말 김정은 러브레터로 본다고?…풍자였다"

2020-09-08 0 Dailymotion

트럼프 "정말 김정은 러브레터로 본다고?…풍자였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에 대해 다소 평가절하하는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친서 자체보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난하는 취지인데요.<br /><br />대선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,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여러차례 친서를 주고받으며 유대감을 과시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친서를 받을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랑하듯 찬사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 "김정은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습니다. 친서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매우 개인적이었고, 따뜻하며, 멋진 친서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다소 태도를 바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윗에 "볼턴은 내가 '김정은으로부터 온 러브레터'를, 정말 그렇게 보는 것처럼 논의했다는 점에 대해 얘기했다고 들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그는 "분명히 그저 풍자적인 것이었다"면서 볼턴은 정말 멍청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마치 연애편지인 것처럼 여겼다는 식으로 볼턴 전 보좌관이 말했지만, 사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언급은 일단 볼턴 비난에 초점이 있지만, 다른 한편으로 김 위원장의 친서를 높이 평가하던 기존 태도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것으로도 읽힙니다.<br /><br />북미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민주당 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북미 정상의 관계가 선전에 이용되어 왔다고 평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언사에 관한 비판을 풍자라는 변명으로 종종 묵살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유명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발간을 앞둔 저서 '격노'에서 양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 일부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