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호영, 秋 면전서 비판…"특검 아니면 사임하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 전반을 전방위적으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장관을 면전에서 압박하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청와대와 집무실에 고립되는 '대통령의 함정'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.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 면전에서 아들 의혹을 제기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추 장관은 '소설 쓰네'라는 자신의 말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특임검사나 특별 검사의 수사를 자청해야 합니다. 못 하겠다면 사임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?"<br /><br />윤미향 의원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 여권을 향한 수사가 의도적으로 지연되며 법치주의가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고.<br /><br /> "역대 대통령들은 아들들과 형님을 구하기 위해 측근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거나 검찰 수사팀을 해체시키지 않았습니다…문재인 대통령, 추미애 장관, 그 후과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십니까?"<br /><br />여당이 청와대의 '전위대' 역할만 하고, 사법부도 '포퓰리즘 재판'을 하며 삼권분립 역시 무너지고 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민의 억울함에 응답하는 대신 자기 말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전임 대통령들이 반복했던 '대통령의 함정'에 빠져 있습니다. 대통령은 청와대 집무실과 관저에 고립되어 있습니다."<br /><br />23번의 부동산 대책을 실패로 규정한 주 원내대표는 전셋값 급등을 부른 임대차 3법을 '입법 사고'라고 깎아내렸고 재정준칙 제정 등 급증한 국가부채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'먹튀'할 생각이 아니라면 어떻게 그 빚을 갚을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이라도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?"<br /><br />의료진 편 가르기를 사과하라고 촉구한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보급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주 원내대표가 공석인 대통령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등을 임명하라고 여당을 향해 주장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공수처 출범에 협조하면 인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