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돈 빌릴 곳도 없어요"…'항공사의 눈물' 언제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·합병 무산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계 대량 실업은 현실이 됐지만,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해직자 지원책을 찾아본다지만,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당장 하루하루가 어려운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타항공은 지난 8일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자금난에 퇴직금은 고사하고 8개월째 임금도 받지 못한 직원 600여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스타항공은 회사 정상화 뒤 재고용을 약속했지만 그 시기는 커녕, 회사의 존속 여부도 장담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남은 직원들 역시 장기간 임금 체불로 더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초창기에는 주변에서 돈 빌리고 했었는데, 상당히 길어지다 보니 손 내미는 것도 힘드니까 이제는 알바 여기저기 찾아다니고…"<br /><br />일자리 지키기를 천명한 정부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고용부와 협의해서 체불임금이나 퇴직금 문제를 해소하고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…"<br /><br />하지만 직원들은 아직 구체적 정부 대책도 없고 실질적 오너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비롯한 정부와 여당이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합니다.<br /><br /> "집회와 질의서를 통해 끊임없이 물었던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하였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 의원의 딸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는 이스타항공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이어 등기이사직도 내려놨습니다.<br /><br />이스타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·합병 역시 무산 선언이 임박하면서 항공산업의 대규모 연쇄 실업 우려는 계속 증폭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