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술 취해 있었다" 심신미약 인정…징역 12년 확정 <br />조두순, 오는 12월 12일 형기 마치고 출소 <br />담당 보호관찰소, 지난 7월 심리상담사 보내 면담<br /><br /> <br />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정확히 석 달 뒤인 12월 12일 만기 출소합니다. <br /> <br />벌써 주변에선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 당국도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재범 방지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8년 8살 여자 어린이를 납치해 무참히 성폭행하고 큰 상처를 입힌 조두순. <br /> <br />재판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는 이유로 심신미약이 인정돼 징역 12년이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교도소에 복역 중인 조두순은 오는 12월 12일, 형기를 마치고 출소합니다. <br /> <br />출소 뒤 조두순을 담당할 보호관찰소는 지난 7월 심리상담사를 보내 면담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시간가량 진행된 첫 면담에서 조두순은 죄를 뉘우치고 있다며 출소 후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가 자신의 범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안다면서,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출소 이후에는 부인이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면담에 참여한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조두순의 인지기능은 뚜렷했다며 단정할 순 없지만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호관찰소는 출소 전까지 추가 면담을 진행해 성 의식이 개선됐는지 심리 변화가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두순 출소 반대 여론이 빗발치면서 조두순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만 5천 개에 달하는 등 형기 만료가 다가올수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감독 주체인 법무부는 물론,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까지 대책 마련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전담 보호관찰관을 지정하고 수시로 불시 점검을 진행해 관리 공백을 없애겠단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엔 음주 제한과 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등을 신청하고 조두순이 어디에 있든 CCTV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과 협조체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조두순의 주거지 부근에도 CCTV가 집중적으로 추가 설치되고, 순찰도 대폭 강화됩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거주지 주변하고 취약한 공원, 취약한 유치원이나 학교, 초등학교 이런 데. 반경 2km 내(에 설치합니다.)] <br /> <br />경찰은 일대일로 관리하는 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120533213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