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가는 누구…"안중근은 범죄자" 규정한 보수 우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사실상 차기 총리로 확정되면서 그의 사고방식과 역사관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보수 우익 성향의 그는 과거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로 규정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보수 우익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그는 아베 정권을 확실히 계승할 것이라면서 외교는 아베 신조 총리와 상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아베 총리의 정책들을 계승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또 일본의 재무장을 지향하는 평화헌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한국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아울러 '한일 관계의 기본은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 협정'이라는 입장을 밝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회자되는 그의 과거 발언도 한일관계에 먹구름을 드리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한 2014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를 '테러리스트'라고 규정했고, 이보다 앞서서는 범죄자로 지칭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·안보 정책과 관련해선 미일 동맹을 축으로 인도·태평양 지역 안보 강화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내적으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겠다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, 아베노믹스 계승 의지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1948년 딸기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주경야독으로 학업을 마치고 1975년 한 중의원의 비서를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한 '흙수저' 출신입니다.<br /><br />외조부가 총리를 지낸 정치 명문가 출신인 아베 총리와는 대조를 이룹니다.<br /><br />2012년 아베 총리와 정치적 인연을 맺은 이후 7년 8개월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직을 유지해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