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에도 음주운전사고↑…경찰 "특단 대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속에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생각돼온 음주운전 사고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주 단속이 느슨해졌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로 중앙선 주변에 남아있는 사고의 흔적.<br /><br />지난 9일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생명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3일 전에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6살 아이가 참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가해자들은 모두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야간 시간대 외부 활동이 줄면서 음주운전 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되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모두 8,200여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% 넘게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음주운전 부상자도 1만2천여명으로 12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여파로 음주 단속이 느슨해졌을 거란 잘못된 생각 등이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.<br /><br />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한 '윤창호법'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윤창호법에 의해서 3년 이상, 30년까지 가능합니다. 법은 충분해요. 그런데 법원에서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진다는 거죠. 한명 사망일 때 최소한 징역 5년 이상, 5~10년 정도 돼야…"<br /><br />경찰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단속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