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부패척결 특단 대책 "원스트라이크 아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경찰이 부패,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외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이번 대책에는 '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' 확대 적용 방안 등이 담겼는데요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사권조정 등으로 권한이 커진 상황에서도, 일선 경찰관들의 부패와 일탈 행위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뼈를 깎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지적 속에서 나온 이번 대책에는 처음으로 외부의 눈높이가 직접적으로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 "기존의 반부패 계획들은 조직 스스로 생산했던 것인 반면에 이번 계획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외부 위원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수립 과정부터 내용까지 모든 것이 혁신적…"<br /><br />대책은 사실상 사문화 됐던 기존 대책들의 실효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부패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사 관련 사적 접촉이나 경찰 간 사건 문의를 철저히 금지하고, 청문감사담당관도 개방형으로 전환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미신고자 처벌이 강화되고 내부 고발에 대해 특진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금품수수 같은 부패 행위에만 적용되던 '원스트라이크 아웃제'대상 범위를 사건문의 등의 행위로까지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객관적이고 실효성을 담보한 반부패 대책을 통해 조직 전반의 청렴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장기 목표는 2032년까지 세계 10위권 청렴 경찰로 도약하는 것이고, 단기 목표는 내년도에 권익위가 주관하는 청렴도 측정에서 1등급을 달성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또 반부패 추진 계획을 이행한 청렴도 평가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