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택배 기사들이 거부 계획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연대노조는 다음 달 16일까지 분류작업 인력 1만 명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정부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손효정 기자! <br /> <br />택배 기사들이 분류 작업 거부 계획을 철회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오늘(18일) 정부가 발표한 분류작업 인력 투입 등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거부 계획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분류작업은 본격적인 배송 업무 전 말 그대로 물품을 각 택배 기사가 맡은 구역별로 세분화하는 작업을 말하는데요. <br /> <br />터미널에 택배 물품이 실린 차량이 들어오면 물품을 내린 뒤 본인 차로 가져가 배송을 준비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택배 기사 4천여 명은 오는 21일부터 분류 작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하루 13~16시간씩 일하는데 절반 가까이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그에 합당한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택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분류작업 거부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(17일) 추석 성수기 기간 동안 분류 작업 등에 하루 평균 만여 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기사들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책위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이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를 방지하기엔 아쉬움이 있지만, 정부의 노력과 분류작업 거부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약속한 분류작업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정부 차원에서 인력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지도를 부탁한다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정부와 택배업계, 대책위가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협의할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는데요. <br /> <br />노동 실태를 점검하고 장시간 노동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책위는 정부와 택배업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, 다시 한 번 분류 작업 거부 등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책위는 곧바로 각 택배사와 대리점에 분류작업 인력투입에 따른 업무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인력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출근 시간을 두어 시간 늦춘 9시로 조정할 방침이라고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손효정[sonhj071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181625533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