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배노조 총파업 철회…"잠정 합의안 가결" <br />합의안 수용 놓고 오전부터 조합원 4천여 명 투표 <br />개표 결과 찬성 86%…내일부터 업무 복귀<br /><br /> <br />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던 택배 노조가 노사 합의안을 받아들이고,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4일까지 분류 작업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는데, CJ대한통운 등 민간 택배사 고위 간부들이 직접 합의안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택배 노조가 총파업을 철회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 노조는 조금 전인 정오쯤,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(28일) 노조와 택배사, 정부가 협상을 벌인 끝에 내놓은 잠정 합의안을 조합원들이 받아들이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오늘 오전 10시쯤 전국 조합원 4천여 명이 참여한 투표를 진행했는데요. <br /> <br />투표는 조합원 4천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, 찬성률 86%로 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이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내일(30일)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택배노조는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어젯밤(28일) 10시쯤, 택배 노사 간에 잠정 합의안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서 택배사, 국토교통부 등과 6시간 '마라톤 회의'를 한 끝에 나온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 1차 사회적 합의를 이뤘지만, 분류 작업에 투입할 인원 규모와 시점을 놓고 노사가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늘 노사가 다시 한 번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에 합의하면서, '택배 대란' 우려도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합의안의 구체적 내용도 설명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장 주목할 점은, 앞선 1차 사회적 합의와 달리 이번 합의에는 구속력이 생겼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1차 합의 때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택배사측을 대변해 협상에 참여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노조 측은 사측이 직접 협상에 참여하지 않아, 합의안을 내놓고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 합의에는 CJ대한통운, 롯데택배, 한진택배 등 민간 택배사의 고위 임원이 직접 참여하면서, 합의안이 실질적인 구속력을 갖게 됐다는 게 노조 측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저번 합의에 이어 택배 기사의 업무에서 분류 작업을 완전히 제외한다는 내용이 다시 포함됐는데, 택배사가 직접 서명함으로써 이 약속이 더 단단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291431203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