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세월호 CCTV 데이터 ’조작’ 의심 규칙 발견" <br />"조작 의심 데이터 만 8천여 건…62% 사고 당일" <br />"CCTV 저장장치 미리 수거한 뒤 바꿔치기 의심"<br /><br /> <br />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CCTV 영상이 조작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엉뚱한 데이터가 덮어 쓰여 재생되지 않는 데이터만 만8천 개에 이르는데, 대부분 참사 당일 기록된 영상들이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월호 CCTV 조작 의혹은 CCTV 데이터 조작과 저장장치 바꿔치기, 두 갈래로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사참위는 법원에 제출된 세월호 CCTV 영상 데이터에서 조작이 의심되는 규칙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생되지 않는 CCTV 영상 데이터에서 마치 복사·붙여넣기를 한 것 같은 서로 다른 데이터 사이 규칙을 발견했는데, <br /> <br />일반적 녹화 과정에서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, 인위적 조작이 있었을 거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같은 규칙이 발견된 건 모두 만8천여 건. <br /> <br />대부분 세월호 참사 당일의 기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우 /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국장 : 장소가 다른 데 있는 것을 복사해서 여기에다 붙여 놓은 겁니다. 4월 15일, 16일에 74%가 몰려 있습니다. 이 현상이 게다가 4월 16일에 62% 정도가 몰려있습니다.] <br /> <br />CCTV 영상이 담긴 저장장치인 DVR을 미리 수거한 뒤 마치 세월호에서 새로 가져온 것처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이후 저장장치가 물 위로 처음 올라온 건 지난 2014년 6월 22일이었는데, 당시 현장지휘본부에선 그보다 한 달도 더 앞선 5월 9일에 DVR을 인양했다는 문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사참위는 이 같은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선 특별검사 임명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호승 /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 세월호진상규명소위원회 상임위원 : 앞으로 특검에서는 사참위가 찾아낸 사실 토대로 그렇다면 누가 조작했는지, 왜 그랬는지를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에 수사 요청도 해봤지만, 오는 12월 사참위 운영 기간이 끝나는 만큼 검찰 수사만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CCTV 진위 여부 조사를 요청한 이후로 벌써 6년째 기다림만 계속되고 있다며, 조속히 특별검사를 임명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 훈 / 4.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2220152450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