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경 "중간 수사 결과, 피격 공무원 월북 가능성 커" <br />"인위적 노력 없이 실제 발견위치까지 가기 힘들어" <br />수색 9일째…함선 39척·항공기 투입해 수색 작업<br /><br /> <br />소연평도 해상에서 피격된 공무원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아흐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북한이 피격 공무원 인적사항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월북하려 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해경 발표에 따르면, 북한에서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해양경찰은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실종신고가 들어온 뒤부터 수사와 수색을 계속 이어오고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단순 실족사고, 극단적 선택기도, 월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 수사 결과, 월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국방부 자료 열람, 어업지도선 조사, 표류 예측 분석 등에 근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해경은 어제 국방부를 방문한 결과 실종자가 탈진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, <br /> <br />또, 실종자 정보를 북측에서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던 점, 실종자가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단순 실족이나 극단적 선택 기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어업지도선 선미 갑판에 남겨진 슬리퍼가 실종자의 것으로 확인되면서, 유전자도 감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표류 예측 분석 결과 역시, 월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 당시 조석, 조류 등을 고려해 볼 때 단순 표류였다면,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에서 표류해야 하지만, 실제 공무원은 33km나 떨어진 먼 곳에서 발견됐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즉, 인위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실제 발견위치까지 가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, 월북으로 추정된다며 추가조사와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구명조끼와 부유물,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오늘도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함선 39척, 항공기 7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어제 부유물 2개가 인양됐지만, 확인 결과 주황색 플라스틱 조각과 창틀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2911562447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