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그만…감별 콜센터 신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 초 피해를 본 취업준비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검찰이 검사 콜센터를 개설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많이 알려지고 있지만, 여전히 끊이지 않는 전화금융사기 범죄 보이스피싱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이 올해 기소한 보이스피싱 사건들을 분석했더니 금융기관 사칭형이 52.5%로 가장 많았고, 검찰 사칭형이 40.7%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여기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김민수 검사예요."<br /><br />특히 검찰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등 수법은 점점 더 교묘해지는 추세.<br /><br />가짜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를 동원하거나, 심지어 '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' 직인이 찍힌 위조 공문까지 사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인권감독관 산하에 검찰 사칭 여부나 위조 서류 등을 감별해주는 콜센터를 개설했습니다.<br /><br />콜센터 직통번호로 전화를 걸어 문의하거나, 문제의 서류를 문자 메시지 등으로 보내면 위조 여부와 검찰 조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을 보면 검찰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. 검찰청에서 직접 그런 서류를 확인하고 가짜 서류라는 것을 바로 안내해드리기 위해서…"<br /><br />다만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경우 전화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될 수 있어 다른 사람의 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어떤 경우에도 현금 인출 요구를 하지 않으며 전화를 끊는다고 불이익을 주거나 문자 메시지로 서류를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